부동산

[GTX-C]창동역 답사

브조이 2021. 2. 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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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날씨가 따뜻해 지자 여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네요.

 

오늘은 GTX-C 예정지인 창동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창동역은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하며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입니다.

 

창동역은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존재했었습니다. 그 시절 창동역은 봄철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였습니다. 우이동 계곡이 벚꽃 구경의 명소로 유명했던 까닭입니다. 지금처럼 우이동까지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창동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는 우이동까지 도보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1. GTX-C 및 KTX (SRT)

창동역은 GTX-C 노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GTX-C 노선은 21년 착공 및 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착공은 되지 않아 개통시기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GTX-C 개통 시, 삼성역까지 불과 3 정거장만에 주파하게 됩니다. 현재 삼성역까지 60분 소요되나 GTX 개통 후 약 11분으로 대폭 감소하게 됩니다.

 

창동역은 KTX(SRT) 연장도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의정부도 KTX가 들어 가는가 봅니다.

 

GTX-C 계획 및 KTX(SRT) 연장 계획

 

2. 창동 아레나(서울 아레나)

 

서울 아레나 (창동 아레나) 사업은 연면적 24만 3578㎡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을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실내 공연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8천 석짜리 공연장을 짓게 됩니다. 서울 아레나가 건립되면 연간 약 250만 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에 연면적 약 15만 제곱미터, 총 6500억 규모의 창업·문화산업단지 ‘시드 큐브(Seed Cube) 창동’을 조성해 서울 아레나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산업단지 내에 200여 세대 규모의 청년 음악가 주거 공간과 100여 개의 공공 스튜디오가 조성되고 있고 있습니다.

 

서울 아레나의 착공은 21년으로 계획이며, 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현재 창동 하나로 마트의 바로 북쪽 부지 입니다.

 

서울 아레나 조감도 (출처: 서울시)

 

오늘 장보러 창동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서울 아레나 사진 한장 찍어 올립니다. 드디어 공사 시작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 아레나 어서 빨리 착공 하길 기원합니다.

서울아레나 현장 (21.02.21)

 

3. 창동차량기지 이전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창동 차량기지가 4호선 남양주 연장에 따라, 남양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차량기지 이전 후 확보하게 될 부지는 18만 제곱미터 입니다.

또한, 창동 차량기지 바로 옆의 도봉면허 시험장이 의정부로 이전 계획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가로 6.5만 제곱미터의 부지가 확보됩니다. 노원구는 이 부지를 합쳐 바이오, 의료 산업 단지로 개발 한다는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4. 창동, 상계 주공 재개발

 

창동과 상계동 일대는 80년대 후반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그 때에 지은 아파트들은 이제 재건축 연한 규정을 만족 했습니다. 상계 주공 아파트 중 용적률이 낮은 단지 들은 이미 재건축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상계주공 8단지의 경우, 낮은 용적률과 안전 위험성등을 고려해 가장 먼저 재건축에 성공 했습니다. 현재의 노원 포레나 입니다. 호가는 이미 13억원(33평기준)에 달합니다. 상계 주공 5단지는 재건축 승인을 획득하여 사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외의 창동, 상계 주공 아파트는 애매한 용적률을 갖고 있어 빠른 재건축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단지들이 200% 내외의 용적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적률이 100% 내외인 5단지와 8단지가 미리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이유에서 입니다.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은 사업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당 단지들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동 역세권 개발은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역세권 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이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 진행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동, 상계 역세권 개발의 덕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단지로는 창동 주공 19단지, 상계주공 3단지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이 단지들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창동역과 노원역의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창동 주공 19단지는 88년도에 준공이 되었고, 용적률은 164%이며 세대수는 1,764세대 입니다. 상계주공 3단지는 87년에 준공하였고,  용적률 173%이며 세대수는 2,213세대 입니다. 몇 년 간 재건축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자연스럽게 가격이 급상승 하였습니다.

 

상계 주공 3단지의 경우 평당 3430만원 수준이고, 창동 주공 19단지는 평당 3550만원 수준으로 다른 단지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창동역 GTX 개통 및 창동 역세권 개발 그리고 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으로 인해 상계동 및 창동이 서울 동북권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입니다. 더불어 상계, 창동 주공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함께 시너지를 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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